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이하 예스아이엠)가 또 한 번 아이돌그룹을 런칭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예스아이엠은 지난 10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글로벌 아이돌(보컬·랩·댄스)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오디션은 3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2004년~2010년에 태어난 출생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오디션은 3차에 걸쳐 진행됩니다.
먼저 제출된 서류(영상 및 사진)를 통해 후보를 추리고 2차·최종 오디션을 거쳐 연습생을 선발하는 식이라고 합니다.
예스아이엠 측은 오디션에 합격한 연습생한테 각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임창정이 아이돌을 제작하는 것은 그룹 미미로즈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임창정은 지난 2월 채널A ‘뉴스A’와 인터뷰에서 미미로즈 제작을 위해 ‘소주 한 잔’ 등 자신이 보유한 노래 170여곡 저작권을 매각하고 2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임창정은 당시 “그룹 제작을 위해 돈이 필요했다. 2년 반 전에 첫 팀이 나왔어야 했는데 코로나19로 발이 묶였다. 먼저 콘서트 대금을 미리 받고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버텼다. 그래도 돈이 워낙 많이 들어가 저작권을 팔아 첫 걸그룹을 데뷔시켰다”고 고백했습니다.
미미로즈의 1집 성과에 대해서는 “내가 키우는데 나오면 바로 1등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비즈니스는 달랐다. 과거 무명시절 단칸방에서 버티던 시절이 떠오를 만큼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열정 있고 잘하는 친구들은 더 좋은 대기업에 간다. 미미로즈는 아직 부족하지만 열정을 가진 만큼 꿈을 이룰 수 있는 친구들”이라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일부 네티즌들은 “임창정 프로듀싱 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잘하는거 하는게 나을듯”, “서하얀 또 난리 나겠네”, “저작권 이제 팔 것도 없을텐데 괜찮을까” 등등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