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단 단체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를 30여년간 추적해 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생방송된 KBS1 ‘더 라이브’에서 “KBS에도 (JMS 총재)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들은 당황해 “단언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김 교수는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9일 이 방송에 출연해 정 총재와 JMS의 실체를 폭로했습니다.
방송 말미에서 김 교수는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KBS에도 있다. KBS PD가”라고 돌발 발언을 했습니다.
진행자는 “단언하지 마라”며 김 교수의 발언을 끊었습니다.
그러자 김 교수는 ‘더 라이브’ 제작진쪽을 바라보면서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 그건 잔인할 거 같아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한 KBS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통역사도 JMS 신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그 여자 통역사는 현재 외국인 성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거다.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 성피해자가 되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JMS 신도가 사회 곳곳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김 교수는 “사회 곳곳에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김 교수가 이어서 말하려고 할 때, 진행자들은 “시간이 없다”며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방송이 종료된 후, 인터넷 상에서는 “KBS에도 JMS 신도가 있다”는 발언만 끌어모은 영상이 빠르게 퍼졌습니다.
이 영상 아래에는 “KBS PD와 여성 통역사가 누구인지 밝혀주세요”라는 댓글이 쏟아졌는데요.
생방송이어서 다행이라는 댓글도 많이 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녹화 방송이었다면 편집되었을 것”, “진행자들이 당황한 걸 봐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김 교수님의 안전이 걱정된다”, “교수님의 방송이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대놓고 나오면 건드리지 못할 것 같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