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의 여자
‘조인성의 여자’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던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까지도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델 이현이인데요.
이현이 1983년생 입니다. 177cm의 키에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현이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브레인’으로 알려져있는데요.
2005년 슈퍼모 델 선발대회로 모델로 데뷔를 했습니다.
이현는 모델 전공도 아니었고 갑자기 시작했던 모델 일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오랫동안 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이현이는 한국인으로는 아주 드물게 여러 명품 브랜드에 메인 모델로 서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예능에 출연하며 남편도 공개했습니다.
조인성이 학을 뗀 이유
이현이가 광고계에서 ‘조인성의 여자’로 불린 이유를 직접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가족끼리 왜 일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사유리, 모델 이현이, 가수 딘딘, 그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세윤은 “이현이가 광고계에서는 ‘조인성의 여자’로 불리냐”고 물었습니다.
이현이는 바로 조인성과 함께 맥주 광고를 찍었던 것인데요.
이현이는 “진짜 옛날에 찍은 광고다. 맥주 광고였다. 봄에 찍었는데 여름에 나가야 하니까 해운대에서 비키니 입고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운대니까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조인성이고 뭐고 창피해서 빨리 끝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조인성에게) 냅다 달려가서 업혔다. 업히고 거기서 손잡고 뱅글뱅글 돌고, 넘어뜨리고, 조인성씨 풀 메이크업 하셨는데 물도 막 뿌리고 난리를 쳤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나중에는 조인성씨가 카메라에 대고 ‘그만 하라’고, ‘이거 뭐냐. 그만 찍자’고 하더라. 그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는데 신인인 내게 조인성이 ‘잘 되실 거예요’라고 말해줘서 마음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이는 광고 촬영 후 조인성과 4~5년 뒤 시상식에서 마주했다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현이는 “그리고 4~5년 정도 있다가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라는 시상식이 있었는데 조인성씨가 왔다.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오랜만이에요. 잘 될 줄 알았어요’라고 해줘서 너무 감동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인성의 훈훈한 미담에 MC 안영미는 “대박!”이라고 외치며 입을 틀어막고 감동을 표했고, MC 김구라는 “그 짧은 시간에 아주 지독하게 했나보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