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이 23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개그맨 박수홍에게 건넨 결혼식 조언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수홍과 박경림은 지난 26일 진행된 TV조선 신규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성국, 코미디언 오나미, 임라라, 이승훈PD, 고락원 PD도 함께 참석했는데요.
올해 결혼 16년차인 박경림은 결혼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 “시대가 너무 바뀌었다. 조언하기엔 너무 늦었다. 저희 때는 허례허식이 중심이 됐다면 지금은 실속을 따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저는 조언이라기보다 가족들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니까 응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는데요.
음식 대접도 “결혼식을 저처럼 하면 안 된다. 너무 힘들다고 얘기하고 싶다. 너무 많은 하객이 와서 음식 대접도 못했다”고 자신의 결혼식을 떠올렸습니다.
이에 박수홍은 “그때 박경림 씨가 축의금을 못 받겠다고 했다. 2000명이 넘는 분들이 하객으로 오셨는데 식사까지 다 하고 가셨다. 그게 안타까워서 박경림 씨가 축의금을 안 받겠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경림이) 축의금을 받았다면 전셋집으로 시작했을 텐데 빚으로 시작했다”고 폭로해 박경림을 당황하게 했는데요.
이어 박수홍은 “(박경림이) 축의금을 받을 수 있으면 받으라고 하더라”라고 박경림의 뼈 있는 조언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박경림 역시 “꼭 충고하고 싶은 게 축의금을 받을 수 있으면 꼭 받아라”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한편 박경림은 2007년 1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