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명장면이 탄생했습니다. 네이마르는 슈퍼스타에 어울리는 인품으로 박수를 받게 됐는데요.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서 승부차기 패를 당한 상황, 눈물을 흘리고 있는 네이마르 앞에 돌발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상대국인 크로아티아 유니폼을 입은 소년 한 명이 동료의 품에 안겨 울고 있던 네이마르 곁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네이마르 옆 보완요원으로 보이는 사람조차 손으로 소년을 제지하는 제스처를 취할 정도의 상황이었습니다.

 

소년이 팬심으로 네이마르에게 다가갔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소년은 네이마르를 위로하기 위해 다가 간것이었는데요.

이 소년의 정체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이반 페리시치의 아들 레오 페리시치였습니다. 이반 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팀동료이기도 합니다.

 

크로아티아가 4강에 올라가면서 가족들도 그라운드에 올라올 수 있게 해줬던 것인데요. 네이마르는 자신이 슬픔에 빠져있었지만, 상대팀의 유니폼을 입고 다가온 소년에게 따뜻한 미소로 화답하며 안아줬습니다.

월드컵이라는 큰 목표 앞에서 크로아티아에게 좌절 됐으니, 개인적인 감정이 들 법도 한데 네이마르는 소년의 순수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줬는데요.

 

이 장면은 경기 후 SNS에 퍼지며 주요 외신들은 “한 줄기 스포츠맨십이 어두운 순간을 밝게 비춰졌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과거 호날두가 경기 후 다가온 한 소년 팬의 폰을 집어던졌던 장면을 생각하면, 네이마르의 스포츠맨십은 박수 받아 마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