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 가나전에서 이해안되는 판정으로 한국 국민들에게 분노를 샀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또 한번 논란을 만들었습니다.

영국 출신의 테일러 심판은 조별리그 F조 3차전 크로아티아 벨기에 전에서 주심으로 나섰는데요.

 

 

두 팀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쳐 후반 막판까지 0대0을 유지했습니다. 무승부 일때, 크로아티아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지만, 벨기에는 조3위로 1점 승점이 간절한 상황이었는데요.

벨기에 선수들은 막판에 연달아 골찬스를 맞았고 흐름이 넘어온 상황이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었는데, 테일러 심판은 다른 심판들과 비교해서 추가시간이 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추가시간 4분 중 3분 50초에 나왔습니다. 벨기에가 역습공격에 나서 코너킥 기회를 얻은 상황에서, 테일러 주심이 4분이 채 되기도 전에 종료 휘슬을 불어버린 것인데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추가시간 내에서 경기지연 상황이 주어질 때 ‘추가시간의 추가시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추가시간이 끝나면 ‘칼 종료’ 시키는 모습을 매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벨기에 선수들은 총공격을 퍼붓고 있는 상황에서 종료휘슬이 불리자 그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심판 활동을 하고 있는 테일러 심판에 대해, 영국 팬들도 호의적이지는 않았는데요.

그는 과거 첼시 경기에서도 매끄럽지 않은 심판을 만들어, 첼시 팬들이 ‘심판 퇴출 성명’을 진행했습니다. 첼시팬 6만명이 심판 퇴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프리미어리그 첼시 전 감독인 투헬 감독은 ‘첼시는 테일러 심판이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 팬들은 그가 첼시 경기 주심을 봐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을 받았고, “그게 더 나을 수도 있다” 라며 의한 바 있습니다.

 

 

일부 영국 팬들은 “테일러의 악행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는구나”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판정에 불행해지고 있어서 슬프다” “아오 월드컵에서도 저러네” “한국에 이어 벨기에까지 대단하다” 라며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 대한 평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