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이 난 사업가 강종현이 신용불량자임에도 호화 생활을 즐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MBC ‘PD수첩’은 강종현씨와 그의 여동생이자 비덴트의 최대주주인 강지연씨 등 빗썸 지배구조에 대한 의혹과 빗썸이 코인 상장 시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방송했습니다.
이날 PD수첩은 강종현이 ‘숨은 빗썸 회장’으로 불리며 2017~2020년까지 강남 유명 클럽에서 하룻밤 술값으로 1~3억원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또한 강종현이 일명 텐프로 여종업원 10명, 마담 등과 함께 클럽을 찾았으며, 값비싼 샴페인 등을 시켜 술값만 1억원씩 쓰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합니다.
이후 강종현은 배우 박민영과의 열애설이 보도 된바 있었습니다.
본인을 향한 관심이 과해지자, 자신은 휴대폰 사업을 통해 돈을 벌었을 뿐 친구 집에 얹혀살며, 주차장에 있는 많은 슈퍼카들은 다른 사람들의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또 그는 디스패치를 통해 박민영과 데이트를 할 때 착용하고 있던 5억원짜리 명품 시계에 대해 짝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슈퍼카들은 자신의 소유가 아니며, 그중 한 대에 대해서는 성유리의 남편인 골프 선수 출신 안성현 코치의 것이라고 밝힌바 있었는데요.
강종현은 휴대전화 판매 실적을 부풀려 이를 담보로 대출 35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대출금 20억원은 상환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회사 명의를 빌려주고 세 차례에 걸쳐 총 100억원 대출을 받았지만, 이 역시 본인 명의 재산이 없어 대출 금액을 갚지 않았고, 이에 “대출 은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종현이 대출 사기 유죄판결을 받은 뒤 2년 만에 여동생 강지연은 230억원을 투자해 비트갤럭시아 1호 투자조합을 인수했는데요.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 비덴트 3개사 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장악한 것입니다.
남청우 소액주주운동 사무국장은 “230억원으로 3개사를 한 번에 인수하고 경영권을 차지하는 건 자본시장에서 불가능하다. 뒤에 ‘쩐주’(돈줄)가 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빗썸코리아 홍보상무는 “이분(강종현)은 재직한 적도 없고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준 적도 없다. 저희랑 관련 없는 사람”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