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상황 연출에 화난 손웅정 감독
- 결국 손흥민의 희생
손흥민 선수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득점왕을 획득한 후 입국했던 지난 6월과는 달리 빠듯한 일정으로 입국했기에, 손흥민 선수는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공항에서 팬들에게 인사한 후 차에 올라탔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을 너무나 촬영하고 싶었던 한 기자때문에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 입국할 때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은 SNS를 통해 엄청난 관심을 받았는데요.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 19일 손흥민은 후드티를 입고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입국했습니다.
빠르게 인사를 한 후, 차에 올라탄 손흥민은 컨디션 조절도 하지 못한채 바로 왔고, 또다시 트레이닝 센터에 가야했기에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스포츠 매체에서 손흥민이 타고 있는 차 내부를 찍으려다가 제지 받았습니다.
해당 기자는 “가족들과 인사하는거 하나만 (한 장면) 만들어 달라. 그거 찍고 빠지겠다”라며 연출된 장면까지 요구했습니다.
경호원이 계속해서 제지했지만, 기자는 끈질기게 매달렸습니다.
계속되는 요구에 손흥민 측은 “제발 그만해 달라”라며 정중하게 이야기했는데요.
손웅정 감독도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차에 있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족들이 계속 언급되는 것이 불편했던 손웅정 감독과 손흥민. 잠시후 결국 손흥민이 차 밖으로 나와 기자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마무리 됐는데요.
손흥민은 “감사합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라고 인사했습니다.
인사하는 팬에게 웃으며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유명세가 따르는만큼 희생해야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 최근 손흥민 어머니 우는 모습 온라인 확산
-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
앞서 손흥민 측은 최근 경기장에서 가족들을 무단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경고했습니다.
손흥민 어머니가 아들이 골을 넣는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진 이후였습니다.
손흥민 매니지먼트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지난 19일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최근 몇몇 SNS 채널(유튜브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손흥민 선수의 가족들을 촬영한 영상들을 발견했다.
선수의 가족들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많은 대중에게 개인 정보와 초상 등이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또한 경기장에서 (팬들이) 선수의 가족들을 기습적으로 찾아와 사진을 요구하는 등의 행위로 가족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제2, 제3의 복제물로 선수 및 가족의 초상권 피해가 더욱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만일 계속해서 선수 가족들에 대한 무단촬영 및 영상 업로드 행위가 발견될 경우, 더이상 이를 간과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부디 선수가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아래 영상은 해당 낸용이 담긴 손흥민 입국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