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윤대통령은 영국에 도착한 뒤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국장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장례식에 참석하며 블랙 원피스에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검은 망사포가 붙어있는 검은색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각국 정상들 250여명이 빽빽하게 자리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자리배치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습는데요.
맨 앞줄부터 찰스3세 국왕과 영국 왕실의 왕족들 영연방 총독들이 자리했고, 윤 대통령 부부는 14번째 줄에 앉았습니다.
같은 줄 건너편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앉았으며, 윤 대통령 보다 두줄 앞줄인 12번째 줄에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앉았습니다.
장례식은 천주교 미사로 개시됐으며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성격 봉독, 찬송, 장송 나팔연주, 묵념 등의 순서로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장례식 이후 윤 대통령은 런던 처치하우스에 들러 조문록을 작성하며 조문외교를 마무리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에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2022년 9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이라고 적었습니다.
윤 대통령 외에도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셰바즈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등 다수의 정상급 인사가 조문록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