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전 연인 살인사건의 파장이 크게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천구 시흥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헤어진 연인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후 도주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측에 따르면, 40대 여성이 데이트 폭력으로 전 연인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A씨가 파출소로 연행됐으나 다시 여성을 찾아가 보복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출소로 연행됐던  A씨는 주차장에서 여성을 기다렸고, 여성이 나타나자 준비한 과도를 이용해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피해자가 칼에 찔린 채로 차에 태웠고 경기도 파주로 이동하던 중 발견됐으며, 범행 8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피해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기자는 A씨에게  ‘여성이 신고를해 보복한것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A씨는 “그런것 같다”고 답했으며, ‘범행을 왜 저질렀냐’는 질문에는 “우발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보복 살인 혐의를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으며, 다음 주에 부검을 실시하여 사망 시간과 사망 원인 등을 정확히 분석할 예정입니다.

네티즌들은 “경찰이 풀어줬으면 안됐다” “데이트폭력 신고 보복범죄다” 라며 분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