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경기 수도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났다고 발표 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7명(서울 5명, 경기 2명), 실종자는 6명(서울4명, 경기2명), 부상자는 9명(경기)로 집계된 상황입니다.

이 중 너무 안타까운 사망자 소식도 있는데요. 서울 동작구에서는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는 작업 도중 작업자(60대 구청직원) 1명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빌라(반지하) 주택이 침수돼 3명이 고립됐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망자 중에는 13세 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매로 추정되는 40대 여성 2명과 13세 아이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침수된 집으로 이사온 지 얼마 안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또한 경기 광주에서는 버스 정류장 붕괴 잔여물 밑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도로 사면 토사 매몰사고로 또 다른 1명이 사망했습니다.

실종자는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등 서울에서 4명이 나왔으며,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발생했는데, 집이 비에 잠기거나 산사태 등으로 위험한 이재민들은 인근 학교나 체육관 등의 대피시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8일과 9일 걸친 누적 강수량은 서울은 407.5mm로 가장 높으며 경기광주 348mm, 광명 337.5mm, 양평 330mm, 분당 297mm, 부평 269mm, 인천 220.7mm 등이었습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쏟아진 곳도 서울로 141.5mm가 내리기도 했으며, 이 밖에도 군포, 분당, 연천 등에서는 시간당 100mm 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연합뉴스

현재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강원 충남 등의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