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잃어버린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마치 자식을 잃은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반려 동물은 어쩌면 친구나 이웃보다 더 가깝고 가족이라고 할수 있을텐데요. 

잃어버린 반려견 골든리트리버 벨라를 더이상 찾을 수 없게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골든리트리버 반려견을 찾아 달라는 전단지 사진과 함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는 사진 속 골든리트리버와 13년을 함께 살았는데요. 

자택 마당에 골든리트리버 반려견 벨라를 풀어놓았다가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A씨는 당근마켓과 주변 동물병원,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반려견의 정보를 올리며 강아지를 애타게 찾았습니다. 

하지만, A씨는 더이상 벨라를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단지를 보고 B씨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A씨에게 충격적인 일을 자수했는데요. 

B씨에 따르면, 한 60대 남성이 공원에서 벨라를 발견했고, 건강원으로 데려가 보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벨라로 만든 그 보약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했고, B씨는 해당 약을 선물 받은 사람의 딸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반려견을 잃은 슬픔과 동시에, 사고도 아니고, 반려견을 건강원으로 데려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A씨는 경찰에 해당 남성을 고소했고, 인천 연수경찰서는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가족같은 반려견이 법적으로는 소유물로밖에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골든리트리버 벨라의 건강원 사건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