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들에 대해 다루며 해당 가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방송 이후 사재기 의혹을 받은 가수 중 하나인 가수 닐로가 자신의 SNS 댓글 기능을 차단했는데요.

닐로가 업로드 한 가장 최근 게시물은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올린 사진이었습니다.

해당 글에 댓글을 달 경우 게시되는 대신 ‘댓글을 게시할 수 없습니다’라는 팝업 알림이 뜨는데요.

음원 사재기 의혹으로 비판의 중심에 서자 누리꾼들이 댓글을 달지 못하게 막아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음원 사재기 이슈를 다뤘습니다.

방송은 사실상 무명가수인 닐로가 지난해 4월 엑소, 트와이스, 위너 등 인기 아이돌을 제치고 음원 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며 음원 사재기 정황이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대중들은 “들어보지도 못했던 가수가 갑자기 음원 차트 1위를 하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견해를 보였습니다.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는 “(닐로가 차트 1위로) 올라온 계기가 보이지 않았다. 방송 출연을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우 중앙대 예술대학 겸임교수는 “30위권 안으로 들어오는 것 자체에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1위를 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설명하며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더했습니다.

닐로 소속사 리베즈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기획과 타킷층 분석을 통한 SNS 마케팅 효과”라며 음원 사재기 논란을 전면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가수는 닐로뿐만이 아닙니다. 바이브, 장덕철, 송하예 등인데요.

이들 소속사의 주장은 “마케팅을 하고 광고를 했지만 사재기를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 바이럴 마케팅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SNS 마케팅은 보여주기식일 뿐이라고 합니다. 음원 사이트의 아이디를 수십만 개 만들어 무한 스트리밍을 돌리는 것이 ‘음원 사재기’의 주된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방송 이후 여러 가수들이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음원 사재기에 대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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