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여에스더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고발되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6개월 만에 복귀했습니다.
14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6개월 만에 복귀합니다. 소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무혐의, 과대광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여에스더, 경찰 무혐의 결정 후 공개행보
여에스더는 영상에서 “작년 말, 제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업체가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는 고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2건의 고발 건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6개월간 조사를 거쳐 각각 지난 5월 23일과 30일에 공식적으로 ‘무혐의 불송치’ 결론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여에스더가 올린 영상은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결론이 발표되기 전에 촬영된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여에스더는 “지난 6개월은 제게 나쁘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거의 20년간 바쁘게 살아왔는데, 이번에 쉬면서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응원 댓글도 많이 봤고,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하며 팬들의 지지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여에스더 “우울증과의 싸우고 있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우울증이 더 심해지신 건 아니죠?’라는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여에스더는 “우울증을 앓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남편과 유럽여행을 다녀왔는데, 마지막에는 몸이 지치고 컨디션이 안 좋아져 일정보다 귀국을 빨리 했다”고 밝혔습니다.
귀국 후 일정이 바로 잡혀있어 우울증이 악화되었고, 잠시 입원해 전기경련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여에스더 “건강기능식품 신념으로 판매, 속상”
여에스더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허위 및 과장 광고를 했다는 고발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많이 속상했다”며 “사업을 하면서 이런 시련이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좋은 제품으로 나쁜 의도로 광고를 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 믿고 기다렸다”고 말했습니다. 구독자들과 직원들의 지지 덕분에 지난 6개월을 잘 버텼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에스더는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이번 일을 겪고 저희를 아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제가 우울증이 있지만, 우울증인 사람도 방송을 할 수 있다. 방송할 때는 아드레날린이 나와 기운을 차릴 수 있다”고 밝히며, 6개월간의 응원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와 향후 계획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5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여에스더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여에스더는 “사업을 하면서 이런 시련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좋은 제품을 만들고, 올바른 광고를 통해 고객들에게 진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