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서 진짜 연인됐나”…수지 박보검 열애? 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이 의미심장한 발언 꺼냈다

수지와 박보검이 처음으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 ‘원더랜드’는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태용 감독은 두 배우의 첫 리허설을 보면서 큰 기대를 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두 배우가 함께 있는 걸 본 적 없었는데, 리허설 할 때 같이 리딩하는 걸 보면서 속으로 ‘됐다!’고 생각했다. 다만 작품 안에선 두 사람이 떨어져서 소통하는 연기를 해야 하고, 함께 있으면 어색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또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시나리오가 가진 기승전결의 텐션이 크지 않다 보니, 연출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믿을 수 있는 건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였다. 사람이 정서적으로 인공지능과 소통할 수 있는지를 영화를 통해 질문을 던져야 했기 때문에, 그냥 연기해서 될 게 아니라 서로 더 친해져야 할 것 같았다. 그럼에도 두 배우가 한 번 해보겠다고 해서 리허설도 많이 하고, 연극처럼 연습했다. 비록 영화에 나오는 소품 사진이지만, 매번 같은 옷을 찍고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옷도 갈아입고 촬영을 했다(웃음)”라고 전했습니다.

수지와 박보검의 연기 호흡은 친구와 연인을 넘나드는 묘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냈습니다.

원더랜드

김 감독은 “연출자 입장에서 봤을 땐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안 나오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은데, 표정이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두 배우가 실제로 사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그런 의구심이 들 만큼, 서로 친해보인다(웃음). 사람 일은 잘 모르지만, 아직은 친구로서 친한 느낌이 든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김태용 감독이 영화 ‘만추’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오는 6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동욱, 이민호” “수지도 은근 남자배우들이랑 스캔들 나네” “잘어울려요”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