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많이 낳아야돼, 현관 CCTV NO”…강형욱 해명 후 전직원들 재반박, 추가폭로 터졌다 (+폭언녹취)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에 대한 해명이 나온 뒤,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이에 대해 재반박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은 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의 해명 방송에 대해 반박 내용을 프레젠테이션(PPT) 문서로 작성했습니다.

이 문서에서 전직 직원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메신저 대화 기록 등을 근거로, 강형욱에 대한 논란이 사실임을 주장했습니다.

이에앞서 24일, 강형욱과 수잔 엘더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는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강형욱과 수잔엘더는 CCTV 설치와 관련해, 고객과 외부인이 출입하는 사무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잔 엘더는 CCTV 설치가 불법이 아니라는 법적 자문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전 직원들은 이 해명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잠원동 빌딩 7층 사무실에는 총 9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일반 사무실임에도 불구하고 감시용으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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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난 방지와 외부인 확인을 위해서는 현관에 CCTV를 설치해야 하지만 정작 현관에는 가짜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폭언 문제에 대해서도 전직 직원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한 직원은 “강 대표가 훈련사를 방으로 불러 20분 넘게 ‘기어나가라, 너는 숨 쉬는 것도 아깝다’고 소리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원들 중 일부는 강 대표의 폭언 관련 녹취 파일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신저 감시와 관련해서는 수잔 엘더가 직원들이 자신의 아들에 대한 조롱을 했기 때문에 감시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직원들은 강형욱이 ‘여자들은 애를 많이 낳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자 직원이 ‘한남’ 등의 단어를 사용하기에, 이에 동조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25일, 박훈 변호사는 “강형욱 부부의 인터뷰를 보고 분노를 느꼈다”며, 무료로 사건을 대리하고 성공 보수금도 받지 않겠다고 밝히며 억울한 전 직원들에게 연락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전 직원들은 박훈 변호사와 접촉해 형사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이 법정으로 가게 되면서, 강형욱의 갑질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