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그런일이”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반환일 하루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모두 오열했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판다 푸바오가 4월 3일 오전 중국으로 반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우는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중국 반환을 앞둔 시점에 모친상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에버랜드

 

모친상을 당하신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 함께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지 못하지만, 반환 당일에는 예정대로 푸바오와 함께 중국으로 향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사육사의 모친상 소식은 2일 이른 새벽에 전해졌으며, 빈소는 전북 순창군 인근의 장례식장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3년 9개월간 푸바오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살펴 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에버랜드

 

푸바오의 마지막 공개 때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푸바오의 동생들인 루이바오 후이바오에게도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3일 중국 측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통해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에버랜드 측은 강철원 사육사가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쓰촨성 이동에 동행할 것이며, 이는 강 사육사님 본인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푸바오와 할부지’

 

네티즌들은 “말도안된다” “너무 슬퍼요” “푸바오도 어머니도 떠나서 어떡할지” “마음이 너무 아파요”라며 함께 슬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