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친일파 자손, 매국노 됐다”…양궁선수 안산, ‘돌발 행동’으로 가게 대표는 절망에 빠졌다 (+스페샬나잇트)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양궁선수 안산이 SNS에 올린 사진과 메시지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안산은 ‘국제선 출국(일본행)’을 나타내는 일본식 한자 문구가 적힌 전광판 사진과 함께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는 글을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습니다.
인스타 스토리는 하루가 지나면 삭제되지만, 안산의 스토리에 올라온 사진은 캡쳐된 형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문화를 즐기면 매국노가 되는 건가”라고 반문하는 반면, 또다른 네티즌들은 “일본 문화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것은 비판할 만 하다”라고 해석했습니다.
논란된 식당은 어디?
안산의 인스타 스토리 때문에 별안간 논란의 중심이 된 곳은 광주광역시 첨단지구에 위치한 ‘스페샬나잇트’라는 국내 브랜드 체인점이었습니다.
이곳은 나베 전문 이자카야 컨셉으로 운영되며, 일본 풍의 건물과 일본어 간판이 특징인 음식점입니다. ‘트립 투 재팬(Trip to Japan)’이라는 일본 테마로 꾸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체 대표 권순호 씨는 “나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고, 스페샬나잇트는 매국 브랜드로 낙인찍혔다”며, 논란과 루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권씨는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이 종식되기를 바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동료들과 점주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희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