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선임할 정도” 오윤아, 자폐스펙트럼 아들 때문에 심각한 상황 벌어져…모두 오열했다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 민이에 대한 에피소드를 고백해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오윤아는 발달장애 아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는데요.

MBC every1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나화나’)에 출연한 오윤아는 아들 민이와 함께 겪은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오윤아 SNS

 

오윤아는 민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 언급하며 “세상의 편견 때문에 크게 화낸 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민이가 가게에서 물건을 만지다가 가게 주인에게 혼난 적이 있었다”라며 “거의 민이를 때릴 듯이 쫓아왔다. 아들을 타이르면서 데리고 나가려는데, 그 주인이 (나에게) ‘어머 죄송해요’라고 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민이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가끔 민이가 소리 지르거나 혼잣말을 하면 불쾌해하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MBC 에브리원 ‘나는 화가 나있어’

 

이어서 그는 민이를 키우며 겪은 어려움을 고백하며, “‘우리 애가 좀 아파요’라고 사과하면 ‘아픈 애를 왜 여기서 키워요?’ 라고 말하더라”며 “결국 단독 주택으로 이사 갈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집에서는 보일러실과 붙어있는 엄마 방에 물이 샜다. 고치려고 했더니 집주인이 ‘애가 뭐로 쳤네’라며 민이 탓을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오윤아는 심각한 상황에 닥치자 변호사를 선임해 상황을 해결했다고도 덧붙였는데요.

KBS2 ‘편스토랑’

 

오윤아는 “현재는 이런 어려움이 더 이상 없다”고 언급하며 “민이 덕분에 발달장애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줄어든 것 같다. 현재는 이해와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윤아는 2015년 이혼 후 싱글맘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 민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윤아 SNS

 

네티즌들은 “화이팅하세요” “다 큰 자폐스펙트럼 아이 키우기 쉽지 않죠” “집주인 말도 들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