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바리깡남’이라고 불리는 20대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행한 가혹행위들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7일, 바리깡남 A씨의 공소장 내용이 공개됐는데, A씨는 여성 B씨의 머리를 바리깡으로 밀고 얼굴에 소변을 뿌리며 여성에게 반려견 배변 패드에 용변을 보도록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A씨는 현재 구속기소된 상태로 성폭행, 감금, 특수협박 등 7개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B씨와 1년 반 동안 교제한 사이였습니다. A씨가 지난 달 7일에서 11일 까지 5일 동안 B씨를 가뒀으며 폭행 강간 협박을 가했다고 합니다. A씨는 B씨의 머리를 삭발하고 얼굴에 소변을 뿌린 뒤 “잘못했다”라고 말하도록 강요했습니다.
A씨는 B씨를 성폭행하며 그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했고 “도망가면 영상 유포하겠다” “염산을 얼굴에 뿌리겠다” “너의 가족을 죽이겠다”는 등의 협박을 가했습니다. 다행히 B씨는 감금된 지 닷새째 되던 날인 지난달 11일 부모에게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내 구조됐습니다.
구조 당시 B씨는 강아지용 울타리 안에서 떨고 있었으며, 온몸에 멍이 가득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줬습니다.
A씨의 부모는 “성관계는 B씨의 의사에 따라 발생했다”라며 “폭행도 B씨가 원해서 때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B씨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생각해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A씨는 B씨의 휴대폰을 포렌식하기 위해 돌아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화탐사대에서 주기태 라는 이름이 나왔지만 가명으로 알려졌으며 키는 186cm 나이는 26세인 것 이외의 신상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