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층간소음 문제가 또 불거졌습니다. 한 입주민이 층간소음 호소글을 올리며, 지목된 연예인이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당사자는 코미디언 정주리였습니다. 정주리는 1일 인스타그램에 “아이들을 조심시킨다고 했는데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나 보다. 앞으로도 더욱 신중히 교육하려고 한다. 걱정해주신 분들 앞으로 잘하겠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SNS

 

이어 “아래층이 아니라 벽간소음인 것 같다. 어디서 민원이 들어온 줄 몰라서 알아보고 있으며, 알게되면 그 분에게 가서 정식으로 사과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달 30일 지역 맘카페에 올라온 글로부터 시작됐습니다. 글쓴이 A씨는 “이사 온지 3개월째인데 그냥 넘어가는 날이 거의 없다. 처음에는 연예인 산다고 신기해했는데, 아들만 넷이니까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큰 애들은 소리 지르면서 놀고, 새벽에는 돌 지난 막내가 꼭 잠에서 깨서 최소 30분 넘게 악을 쓰며 울어댄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Youtube (정주리)

 

또 “안방이 맞닿은 구조라서 애 우는 소리에 꼭 잠에서 깬다. 애 우는 건 그렇다 쳐도 밤 12시까지 노는 건 주의해달라고 했지만 사과도 없고 변한 것도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A씨는 “(정주리가) 우리 집에서 민원 넣은 거 안다. 죄송하다는 쪽지라도 있으면 사람 마음이 조금 나을 텐데, 민원 넣을 때 관리실에 (정주리측이) 누가 민원 넣었냐고 해서 호수를 알려줬다. 그런데 쪽지 하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주리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정주리는 “관리실에서 민원 넣은 집 호수를 안알려줬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뛰지말라고만 했고 벽간소음을 신경쓰지 못했다. 제 불찰이다. 윗집과 옆집 아랫집 모두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주리는 다자녀 청약이 당첨돼,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로 이사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