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루나가 자신의 친구인 이지은씨에 대해 슬픔을 토로한 가운데 유가족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루나는 지난 3일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습니다.
루나는 고인이 된 설리, 그리고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친구 이지은 씨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열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방송 후 루나와 이지은씨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방송 후 이지은의 동생 A씨는 SNS에 글을 올려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설리는 같은 멤버였고 연예인이고 우리 언니는 일반인이었는데 왜 사적인 내용까지 다 공개하며 말하는 걸까”라며 “적어도 유가족에게 연락해 허락은 받고 촬영 갔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유가족들이 언니 죽음이 이슈되면서 묻어둔 아픈 상처가 다시 난도질 당하고 힘들거란 생각은 안 했느냐. ‘아이유인 줄 알았다’, ‘’낚였다’ 등 우리 언니 죽음을 가십처럼 대하는 대중들과 그걸 보는 유가족들 생각을 했나. 진짜 너무 불쾌하고 화나고 이해할 수가 없다. 제발 우리 언니 죽음을 이용하지 말라. 그게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잘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지은(소피아)씨는 루나와 함께 가수를 꿈꾸던 일반인으로 가수 설리가 사망한 후 같은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진=SN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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