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겸 하녀를 구하는 구인광고가 크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광고에서는 월 급여 2700만원에 하녀 역할을 할 개인 유모를 찾는다고 적시됐습니다.
해당 광고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가사 서비스 회사의 에이전트가 올린 광고였습니다.
에이전트 A씨는 “옷을 입혀주고 벗겨주는 등 사실상 하녀 역할을 할 유모를 모집하기 위해 해당 구인광고를 게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급여가 높은만큼 조건이 까다로운 편인데, “이 직업을 차지하게 될 여성은, 관찰력이 있으며 자존심이 높지 않아야 하며, 키는 165cm 이상이고 체중은 55kg 미만, 얼굴은 준수하고 노래와 춤을 잘춰야한다. 중학교 이상 졸업자만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녀의 주요 업무는 일상적인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용인이 발을 뻗으면 신발을 신겨줘야하고, 어깨를 흔들면 옷을 벗겨주는 등의 서비스 업무를 맡게 됩니다.
또한, 고용인이 집에 도착하기 10분 전에는 문 옆에서 기다리고, 신발을 벗겨주며 발을 씻기고 마사지하며 필요할 때마다 물과 과일을 준비하는 등의 일도 수행해야 합니다.
충격적인 부분은, 이 광고에 ‘고대의 여종’처럼 무릎을 꿇고 서비스를 하는 자세와 기꺼이 일을 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근무 시간은 12시간씩 하루에 2교대로 진행되며, 월급은 14만 위안(약 2655만 원)으로 지급된다고 합니다. 해당 금액은 상하이 평균월급 216만원의 10배에 해당합니다.
해당 광고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 한 매체의 기자가 지원자로 위장한 결과, 해당 광고는 사실이었으며, 이미 2명의 비동거 유모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