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마약을 복용한 30대 남성 A씨가 마약복용 자수 후 숨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A씨는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입감한 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A씨는 18일 오후 4시 30분경 파출소를 방문해 마약 복용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1시간 뒤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마약 간이검사를 실시했으며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경찰은 오후 7시경 A씨를 유치장으로 입감시켰습니다. 이 조치는 A씨의 자해 방지를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A씨는 약 2시간 뒤 입에 거품을 물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구급대원이 신고를 받아 출동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심정지로 숨졌습니다.
A씨의 유족은 경찰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며 항의를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고려해 감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CC카메라 등을 확인한 결과,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복용한 마약 종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