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SBS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출연했던 경제 전문 유튜버 주언규가 표절 논란에 활동 중단을 선언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 중 일부가 비공개처리되고, 사과문까지 올린 상황인데요. 

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들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언규는 누구인가

주언규는 케이블 방송사 PD 출신의 유튜버입니다. 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데요.

지난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월급 180만원을 받던 직장인에서 재테크 유튜버가 돼 월수입 1억8000만원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022년에는 구독자 182만명인 자신의 채널을 20억원에 넘겨 화제가 됐는데요. 

지난 13일 SBS ‘집사부일체2′에 사부로 출연한 주언규는 6년만에 100억의 자산을 모은 사부로 출연해 “유튜브가 대박 나자 한 달에 8억까지 벌어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논란의 시작 – 과학 유튜버 도용

이 논란은 구독자 138만명을 보유한 과학 전문 유튜버 리뷰엉이가 15일 ‘제 유튜브가 도둑질당하고 있다. 이제 진짜 못 참는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는 “제 영상을 도둑질해서 돈을 벌고 있는 한 유튜버를 고발하려고 한다”라며 폭로를 시작했습니다.  

리뷰엉이가 지목한 유튜버는 ‘우주고양이 김춘삼(이하 김춘삼)’이었습니다.

김춘삼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리뷰엉이 영상의 제목부터 썸네일, 내용까지 그대로 복사해놓은 수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김춘삼이 주언규와 인터뷰하면서 이를 인정했다는 점이었는데요. 

김춘삼은 주언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영상 노하우를 전하며 “사람들이 이미 클릭했던 걸 조금 내 식으로 바꾸거나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면 너무 쉽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리뷰엉이는 본인의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을 만들기위해 짧게는 2주, 길면 몇달의 시간이 걸린다고 전한 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춘삼은 인터뷰를 통해 “대본 제작에 3시간이 걸린다. 제가 우주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영상을 만드니까 논문을 참고해서 만든 유튜브 영상을 본다”고 밝혔습니다.

김춘삼의 이런 대답에 주언규는 “와, 기가 막히다. 완벽한 방법”이라며 칭찬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뷰엉이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 관련 도서와 논문까지 찾아서 본 후 제 방식대로 대중들에게 쉬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게 정말 어렵다. 영상 하나에 몇 주씩 걸렸는데, 이 도둑고양이는 영상 하나에 3시간씩 걸렸다고 한다. 이건 정말 아니지 않느냐”고 분노했습니다.

리뷰엉이는 “유튜브 코리아로부터 다른 크리에이터의 제목 섬네일을 똑같이 따라 하고 스크립트를 카피하는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가이드 위반이라는 확인을 받았다.

당신들이 우리가 열심히 만든 콘텐츠를 훔쳐 가는 건 명백한 범죄이다. 이 남자(주언규)는 자신의 도둑질 노하우를 강연하러 다니면서 후학 도둑들을 양성하고 돈을 벌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주언규, SNS 삭제 이유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자 주언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리뷰엉이를 비롯한 과학 유튜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모든 이들의 인터뷰 영상은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는데요.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본인의 개인 SNS에 올렸던 모든 사진과 영상도 삭제한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본인의 가족이나 개인적 신상에 대한 비난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해 비공개를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주언규는 케이블 방송사 PD 출신의 유튜버입니다. 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데요.

지난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월급 180만원을 받던 직장인에서 재테크 유튜버가 돼 월수입 1억8000만원을 받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022년에는 구독자 182만명인 자신의 채널을 20억원에 넘겨 화제가 됐는데요. 

지난 13일 SBS ‘집사부일체2′에 사부로 출연한 주언규는 6년만에 100억의 자산을 모은 사부로 출연해 “유튜브가 대박 나자 한 달에 8억까지 벌어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