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스타로 젊은 시절에 이름을 날리고,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서장훈. 

서장훈에게는 ‘부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그의 재산 규모가 다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빌딩 부자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은데요. 

서장훈은 부자라서 좋은 점을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던 걸까요. 

과거 KBS Joy ‘연애의 참견3‘에서는 연인의 경제관념이 부족해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의 MC로, 사연을 듣고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었는데요. 

당시 사연자는 “남자친구가 돈을 버는 족족 저축은 하지 않고 다 쓰고 있다. 이런 소비패턴을 지적했지만 남자친구는 ‘내가 벌어서 내가 쓰는데 뭐가 문제냐. 돈도 없지만 빚도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사연자는 “오랜 설득을 해서 남자친구가 적금 등 저축을 시작했다. 근데 그렇게 모은 돈으로 외제차를 뽑아버렸다”라며 한숨을 쉬기까지 했습니다. 

서장훈은 사연을 듣고 나서 “요즘 이런 소비 패턴이 많다. 살다 보면 목돈 쓸 일이 많다. 지금은 빚도 없어 당당하다고 하지만 후에 당당하지 못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단호한 조언을 전해줬습니다.

이어 “돈이 있어서 좋은 점에 대해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얘기 한 적이 있다. 뭔가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게 아니라 지금 내 나이에 누군가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아도 되는 게 제일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나이 들수록 돈 빌리는 게 얼마나 구차하고 힘든 일인지 모른다. 남자친구는 정신 차리셔야 한다. 여자친구도 단호하게 잘라내시고 다른 좋은 분을 만나셔야 할 것 같다”며 자기 생각을 말했는데요.

앞서 서장훈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대출에 중독된 20대 남성에게 “내가 농구를 열심히 해서 돈을 모은 후에 가장 행복한 게 뭔지 아냐”고 질문했습니다.

남성이 “건물 있는 것 아니냐”고 답하자 서장훈은 “돈이 많아서 좋은 건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 할 수 있다는 거다. 그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뭘 사고, 먹고 하는 게 아니라 남한테 ‘돈 빌려달라‘는 말 안 해도 되는 게 좋은 일이다”라고 말한 바 있어 많은 이들에게 뼈 때리는 조언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