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18살에 임신한 안서영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는 18살에 임신한 안서영이 자신의 과거를 꺼냈습니다.
안서영은 3살 때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고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요.
이때문에 바깥에 돌아다니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직진남 모로코 남성에게 애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안서영은 “당시 답답할 때 만나는 거라 좋았다. 일탈하는 기분이기도 했고 외국에서 사는 것에 대해 로망도 있었다. 대화도 잘 통했고 정말 좋았다. 우리만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연애 3개월 만에 임신하게 됐고 이 사실을 안 어머니는 입양을 권유했습니다.
심지어 모로코 남자친구는 한국으로 여행온 관광객이 아닌 불법체류자였던 것인데요.
기댈 곳을 잃어버린 안서영은 아이와 함께 모로코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모로코에 있는 순간부터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모로코 집이 도어락이 별로 없고 안에서 잠그고 밖에서 키로 여는 시스템이다. (근데) 키를 시어머니가 다 숨겨버렸다. 산책하는 것조차 허락을 받아야 했다”며 폭로했습니다.
이어 “문화가 그렇다고 하더라. 어딜가나 동행을 해야 했다. 내가 도움을 청할 수 없고 한국으로 못 가니까 더 나한테 이러는 것 같았다.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게다가 안서영은 “모로코 남친이 바람 피우는 것까지 알게 됐다. 그걸로 다툼까지 번졌는데 나를 심하게 때렸다. 너무 무서웠다.
아이한테 아빠가 없으면 미안할 것 같아서 놓치 못하고 있었는데 나를 때리고 바람 피우는 걸 보니 아이까지 때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혼자 키우는 게 낫다고 생각했고 여기 있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털어놨습니다.
안서영은 가까스로 대사관의 도움을 받아 탈출했고 혼인신고 법이 한국과 모로코가 달라 그걸 빌미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