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물의 길’을 보던 관객이 흥분성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카키나다시의 한 영화관에서 ‘아바타: 물의 길’을 보던 A가 상영시간이 중반 지점에 이르렀을 때 갑작스레 쓰러졌습니다.
고혈압 병력이 있던 A는 응급처지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는데요.
이를 두고 외신은 흥분으로 부정맥 유발돼 사망한 것으로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병원 관계자는 “A는 코로나19 이후 혈관에 지속적인 염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흥분으로 인한 혈압 상승으로 심장 동맥이 파열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간혹 긴박한 스포츠 경기나 영화 관람 중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지난 2010년 대만에서 영화 ‘아타바’ 1편을 보던 4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