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이 선수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바로 스페인 축구에 새로운 역사를 쓴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입니다. 가비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올해 나이 18세입니다.
2004년 생으로 한국인이었다면 올해 수능을 볼 나이인 고3인데요. 가비는 스페인에서 축구 천재로 불리며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비는 코스타리카와 치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다섯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가비는 이 골로 월드컵 최연소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브라질 펠레 이후 64년만에 최연소 득점자입니다.
가비는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여러차례 신기록을 갱신했습니다. 가비는 11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2021-22 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는데요.
가비가 처음 받은 등번호는 30번으로, 이는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신인시절 달았던 첫 등번호 였습니다.
가비는 바르셀로나 데뷔 이후 주전으로 34경기에 출전했고, 스페인 대표팀으로써 17세에 출전에 최연소 기록을 세웠습니다.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 리그 체코전에서 최연소로 득점한 기록도 세웠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가비가 제2의 메시, 호날두가 될거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승우는 가비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승우는 조별리그 일본 대 스페인 전 해설을 하며 “가비는 아직 어려서 운동화 끈을 잘 못맨다고 들었다. 경기 중에 운동화 끈이 풀려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박지성은 “이승우 선수도 넥타이 혼자 못매잖아요”라며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