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진행아래 수상이 시작됐는데요.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작품상, 감독상 까지 한 작품에서 모두 몰아 받았습니다.

헤어질결심

 

남우주연상은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여우주연상은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그리고 작품상은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에게 돌아갔는데요.

박해일은 “마음껏 뛰놀게 해주셨던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대사를 매력적으로 써주신 정서경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 극 중 해준을 바닷가에서 영원히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어준 송서래 연기를 완벽하게 해준 탕웨이와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KBS2

 

이어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 고경표, 김신영, 정이서, 박용우를 언급해 감사인사를 남겼습니다. 이 밖에도 스태프들과 관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외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탕웨이는 트로피를 들자마자 “이거 너무 좋아요”라고 말해 모두가 웃었는데요.

 

이어 “청룡영화상 감사하다. ‘헤어질 결심’ 대본이다. 배우라는 직업은 평생 하나의 좋은 시나리오와 좋은 캐릭터를 기다리며 산다. 어떤 때는 몇달, 몇년, 몇십년을 기다리기도 한다. 송서래라는 사람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 라고 중국어 소감을 남겼습니다.

마지막에 “감독님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