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아스달 연대기’ 시즌2 출연을 포기하고 재벌집 막내아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지난 2019년 방영된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로, 한국에서는 거의 처음 보다시피한 판타지드라마였습니다. 

540억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갔지만 표절 논란, 난해한 스토리와 발연기, 수준 낮은 컴퓨터 그래픽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이면서 흥행에 실패하게 됐는데요. 

그런데 3년 후, 아스달 연대기 제작진은 시즌2 제작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하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시즌제 드라마의 경우, 같은 주인공이 출연하지 않으면 몰입도가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송중기와 김지원은 ‘아스달 연대기 2’ 하차 이유에 대해 “스케줄 조정이 되지 않았다” 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송중기 급의 톱스타의 경우, 제작진이 스케줄을 맞춰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쯤되면 송중기가 아스달 연대기2 출연을 고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몇가지 이유를 추측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스달 연대기는 제작 단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도 해외 판타지 시리즈와 같은 판타지물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작품이었는데요.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아스달 연대기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540억원의 엄청난 제작비에도 최고 시청률 7퍼센트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또한 아스달 연대기는 스탭들을 혹사시키고, 근로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결국 여러가지 이유들로 해당 작품은 출연진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지 못했는데요. 송중기 역시 아스달 연대기 대신 재벌집 막내 아들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1인 2역으로 홍보가 됐는데, 저는 1인 2역이라 생각하지 않고, 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 1인 2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집필해준 김태희 작가님과 한 번 ‘성균관 스캔들’로 작품을 해봐서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커서 그리고 대본의 서사가 탄탄해서 선택한 게 가장 컸다. 더 좋아진 점은 성민형이 진양철 역할을 맡아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출연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요. 

이쯤되면 왜 ‘아스달 연대기2’ 대신 재벌집 막내아들을 택했는지 알것 같습니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2’에는 송중기 대신 이준기가, 김지원 대신 신세경이 합류해 새로운 조합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