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의 송민호가 부친상을 당한 것이 알려지며,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송민호는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아버지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언급해왔습니다.
송민호는 Mnet ‘쇼미더머니 4’에서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술 한잔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슈퍼맨 같은 아빠였다. 성인이 되고 아빠도 사람이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라는 말로 속마음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는데요.
당시 송민호의 아버지는 “쇼미더머니 관계자들한테 고맙다. 이렇게 우리 아들하고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게”라고 말했고 송민호는 “아빠 그 때 보러와요. 엄마 아빠가 들어줬으면 하는 곡이에요. 그 때 시간되면 엄마 아빠랑 와서 아들 공연하는거 봐요” 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송민호 아버지는 아들의 공연을 직접 보러 와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악플 때문에 힘들어했던 송민호는 “오랜 시간 가수를 준비하면서 멘탈적으로 이겨내는 방법을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견디기 힘들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엄마 아빠가 나보다 더 많이 악플을 봤다.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다. 나는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자마자 아빠가 우시더라. 속상해서 하차를 해야하나는 생각도 있었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것들이 쌓여서일까요? 송민호는 최근 채널A ‘금쪽상담소’에 출연했을 때 마음의 병을 드러냈습니다.
우울증을 고백한 송민호는 이 자리에서도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요. 그는 “아버지가 편찮으시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 상황이다. 동시에 원망도 화도 나는 이유가, 간이 안좋으신데 관리를 잘 못하셔서 병이 커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송민호 부친은 21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까지도 입원하며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으로 인한 지병으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소속아티스트인 송민호 부친께서 별세하셨다.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장례는 가족과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팬들은 송민호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편히 쉬실거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영면을 기도한다”라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편 송민호는 그룹 위너로 데뷔해 이름을 알린 뒤, 예능에 출연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써도 성공가도를 달렸습니다.
현대미술 쪽으로도 두각을 드러내 작가명 오님으로 영국 등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