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대때 번 전재산 날려
- 로나로나땅 투자 당시, 지분 하나도 못받았다
- 사기 당한 정황 추정
방송인 서유리가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개인 방송을 통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21년 발생했습니다.
서유리는 성우로 활동하며 자신의 개인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자신의 사비로 여러 장비를 구입한 후, ‘로나로나땅’이라는 이름의 버추얼 유튜버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버추얼 유튜버란 실물이 아닌, 2D, 3D 아바타를 내세워 활동하는 유튜버를 뜻합니다.
로나로나땅의 인기가 조금씩 오르자,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라는 버츄얼 유튜버 그룹을 제작했는데요.
서유리는 멤버들을 영입한 후 투자도 받았고, 소속사 개념으로 회사도 설립했습니다.
자신의 남편과 경영진, 그리고 본인까지 모두 엄청난 열정을 투자해 만들었던 것인데요.
그런데 생각만큼 수익이 나질 않고, 적자가 계속되자 자신이 전재산을 부어서 구입한 용산의 한 아파트를 팔게됐습니다.
이 자금으로 로나유니버스라는 버츄얼 유튜버 그룹을 지원했습니다.
서유리에 따르면, 이때부터 그녀는 악플러들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는데요.
이 외에도 아프리카tv와 전속계약을 하면서 팬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나오면서 조금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로나 유니버스의 한 멤버인 ‘우메밍’과의 불화가 시작됐습니다. 해당 멤버는 회사의 회의 자료를 유출하거나 여러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본인 역시 회사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SNS에 롤리기도 하면서 협박을 했던 것인데요.
이때 우메밍의 팬덤은 로나땅(서유리)를 비판하기 시작했고, 서유리에게 달리는 악플은 더 늘어났습니다.
이때문에 서유리는 지난달 26일 마지막 인사를 통해 더이상 로나땅으로 활동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과 ,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죠.
그러다 지난 1일, 서유리는 라이브 방송을 하다 모든 사실을 털어놨는데요.
서유리는 현재 로나유니버스에 대한 지분이 단 1퍼센트도 없다고 합니다.
본인은 자신의 아파트를 팔아서 투자했기때문에 대주주이거나 지분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본인에게는 아무런 지분이 없고, 남은 돈 조차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아낸 것입니다.
그는 “니 돈으로 사업하셨어야죠 그러더라 나한테 나 내 돈으로 사업했는데 내 지분 다 어디 갔지? 나 사기 당한거야? 아무튼 이거 저거 해가지고 방송을 못할 거 같아요”라며 울먹이며 털어놨습니다.
참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현재 서유리 소속사 측은 “확인 해 보고 입장을 밝히겠다”라는 답변만 보내온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