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동구 캐릭터로 ‘사랑의 불시착’에 깜짝 출연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일 tvN ‘사랑의 불시착’ 에필로그에서는 총정치국장 리충렬(전국환 분)의 명령으로 남에 내려가 리정혁(현빈)을 데려오라는 지시를 받은 5중대원 표치수(양경원), 박광범(이신영), 김주먹(유수빈), 장만복(김영민), 금은동(탕준상)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리충렬은 “내 아들이자 너희들의 상사이자 동무인 정혁이가 남으로 넘어갔다. 이건 극비다. 5중대원인 너희들에게 리정혁의 아비로서 특별히 부탁을 하려고 한다. 정혁이를 데리고 돌아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이들은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북 선수로 위장해 남으로 내려왔고, 개막식까지 2주 안에 임무를 완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는데요.
편의점을 찾은 다섯 사람은 다양한 종류의 라면과 햇반에 감탄하며 왕성한 식욕을 뽐냈고, 어리바리하게 길거리를 배회하던 중 “몸에 힘 좀 빼라”며 묻는 의문의 남자를 만나게 됐습니다.
의문의 남자가 바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바보로 위장하고 있던 북한 공작원 동구였습니다.
김수현은 바가지 머리와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동무들보다 많이 먼저 이곳에 왔지만 도통 지령이 내려오지 않아 오래 기다리고 있는 자”라며 자신을 소개했는데요.
카리스마 넘치는 인사도 잠시, 김수현은 중국집 주인이 동구를 부르자 바보처럼 어리숙한 표정과 행동을 보여 영화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해냈습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에서 20000:1의 경쟁률을 뚫은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김수현 분)과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류환 못지 않은 실력자 리해랑(박기웅),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이현우) 세 사람이 남한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김수현은 박지은 작가와의 인연으로 ‘사랑의 불시착’에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사진=SN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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