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15일에도 지난 7~8일 발생한 폭우 피해 수해 복구가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남자 배우가 수해 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소속인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지난 14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진흙을 걷어내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건물은 기계실 침수로 단전과 단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의원은 SNS를 통해 “오늘 작업, 배우 조한선씨도 함께 해주셨다. 알고보니 입주민이었다”라고 현장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조한선씨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허리 한 번 안 펴고 계속 일해주시고, 또 입주민분들 독려해주셨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남 일처럼 여기지 않고 내 일처럼 돕는 마음, 요란하지 않고 묵묵히 일을 찾아서 하는 성실함.

오래 사랑받는 배우는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느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이기인 의원은 또 수해 복구 작업 후 진흙투성이가 된 자신의 발과 바지 사진을 올렸고 “사진 같은 것 필요 없으니 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이는 앞서 국민의힘 소속 김성원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수해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도 배우 조한선의 소식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조한선 씨 잘하셨다. 사진 잘 나오게 비나 오라고 한 사람이랑 비교된다”, 

“여기 사는 주민인데, 조한선씨 정말 진짜 좋은 이웃이며 좋은 분이다. 너무 감사하다”,

 “조한선의 선한 행보가 사회 전체에 깊은 파장이 되고 울림이 될 것 같다. 우리 사회가 더욱 유기적으로 단단해지고 공동체 의식이 확산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