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의 친모가 방송을 통해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하며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가수 김수찬의 어머니로 밝혀졌습니다.

그녀는 전남편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아들의 활동을 방해해 왔다며 아들의 아픔을 대신 전했습니다.

김수찬 엄마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전남편의 방해로 인해 힘들어진 아들의 길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사연자 A씨는 자신이 유명 가수의 친모라고 밝히며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했습니다.

A씨는 “12년 전 이혼했으나 전남편이 아들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전남편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아들이 어릴 적부터 전남편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려 왔고, 결국 세 자녀를 데리고 도망치듯 이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혼 후 아들은 가수로 데뷔하며 방송에 출연했으나, 전남편은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아들의 활동에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계약 무산과 전남편의 기획사 대표 행세

A씨에 따르면, 아들이 방송에 출연한 뒤 소속사와 계약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전남편이 갑자기 나타나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는 A씨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을 팔아서 계약을 추진했다고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계약을 무산시켰습니다.

김수찬 엄마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결국, 전남편은 아들의 스케줄을 직접 관리하며 기획사 대표 행세를 했고,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는 등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끼쳤습니다.

이 사건을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전남편의 만행에 대해 깊이 개탄했습니다.

A씨는 “아들이 성인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전남편을 무서워하고 있다”며, “폭력과 보복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수찬, 입장 밝혔다

이날 방송이 나간 후, 해당 가수가 김수찬임이 밝혀졌습니다.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 사실을 직접 전하며, 전남편의 만행을 묵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제는 더 이상 이 문제를 묵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엄마가 홀로 촬영장에 나섰고, 끝까지 제 이름을 익명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더 이상 감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부모님의 문제로 인해 저와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수찬 “과거의 아픔딛고 용기냈다”

김수찬은 군 복무를 마치고 활동을 재개한 후, 그동안 쌓였던 가족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팬들에게 “정직하게 살고자 하는 것이 제 일관된 신념”이라며, 이 사건을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족의 아픔을 뒤로하고 팬들 앞에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려는 그의 의지 역시 드러났습니다.

김수찬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전남편의 만행을 견디며 활동을 이어왔고, 그의 어머니 역시 아들의 앞날을 위해 희생을 감수해 왔습니다.

그동안 전남편은 김수찬을 패륜아로 몰아세우며 허위사실을 퍼뜨렸고, 매니저로서 활동하며 물질적 이익을 추구했습니다.

김수찬 팬들의 지지, 새로운 시작

이 사건이 밝혀지자 많은 팬들이 김수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팬들은 그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활동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용기에 큰 지지를 보냈습니다.

김수찬은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많은 상처가 치유되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김수찬은 지난 2012년에 데뷔하여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