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의 카라 출신 니콜에게 발언 논란, 무슨 일?
최근 1968년생 탁재훈이 1991년생 니콜이 속한 그룹 카라를 두고 “노땅”, “아줌마”라는 발언을 해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웹예능 ‘탁재훈의 탁스패치’에서는 “니콜라스케이지 니콜라요키치 니콜키드먼 한테 인지도 밀린 그냥 니콜ㅣ탁재훈 신규진 김예원의 탁스패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날의 게스트는 그룹 카라의 멤버 니콜이었습니다.
니콜을 당황케 한 발언
영상에서 탁재훈은 카라의 컴백 활동에 대해 “신나지도 않은데 신나게 춤만 췄다”며 비아냥댔고, 이에 니콜은 “저희 꽤 멋있었다. 장난 아니었다”고 맞섰습니다. 하지만 탁재훈은 “다 노땅들이다”라는 말을 던져 니콜을 당황케 했습니다.
니콜은 1991년생으로, 그룹 내 맏언니인 박규리와 한승연은 1988년생, 강지영과 허영지는 1994년생입니다.
이에 탁재훈은 “지금 새로운 아이돌들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모르냐”고 타박했고, 니콜은 “그건 그분들의 매력이다”라고 침착하게 답했습니다.
그러나 탁재훈은 말을 끊고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뭐하는 거냐”고 표정을 찡그리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과 논란
탁재훈의 발언은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청자들은 “니콜이 아줌마라고? 탁재훈은 할배야?”, “조금 잘나간다 싶더니 어김없이 나락”, “뭐하냐 지금” “나락갈때 됐나” 등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효리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됐습니다. 작년 11월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한 이효리는 “유튜브 보니까 말 잘 못할 것 같은 착한 여자애들만 불러서 요리 굴렸다 조리 굴리더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분이 아주 꼴 보기 싫더라. 막 출연자들 농락하고”라고 돌직구를 날린 바 있습니다.
‘노빠꾸 탁재훈’ 성희롱 논란과 사과
한편, ‘노빠꾸 탁재훈’의 논란은 니콜이 처음이 아닙니다. 21일, ‘노빠꾸 탁재훈’ 제작진은 ‘다나카&오구라유나’ 편에서는 성희롱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사과문을 통해 제작진은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시청자분들에게 어떠한 변명도 없이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라며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며, 새롭게 MC로 합류한 지원씨에 대한 배려가 없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의 재미만을 위해 편집 과정에서 탁재훈씨의 의도가 드러나지 않게 편집된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진은 “노빠꾸의 콘셉트로 남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으나, 과분한 사랑과 관심으로 채널이 성장함에 따라 저희의 불찰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 또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논란을 계기로 모든 제작진이 콘텐츠 제작 과정 전반에서 더욱 면밀히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