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어야 끝날까”…’최동석 이혼’ 박지윤, 이선균 향한 추모글 내용에 모두 충격받았다
최근 아나운서 최동석과 이혼 후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방송인 박지윤이 고 이선균에 대해 애도의 글을 남겼습니다.
박지윤은 자신의 sns에 이선균 사망 비보 후 느낀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어제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친분도 없었지만 내내 아렸다. 어떤 마음이었을지 차마 짐작은 다 못하겠지만 내가 죽어야 끝날까 하는 순간들이 분명 내게도 있었다”라며 자신도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지막 순간은 조금이라도 덜 아팠길 그리고 평안하길”이라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박지윤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한 뒤, 동기인 최동석과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박지윤은 끝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혼 발표 후 불륜설 등 각종 루머가 쏟아지자 법적대응으로 맞섰으며, 최근 불륜설 댓글을 단 네티즌 1명과 관련 동영상을 올린 유튜버 4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마포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한편, 이선균은 27일 오전 종로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종로의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이날 부터 고인을 추모하는 영화계 인사들과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지인들이 이틀간 줄을 이어 고인의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1차 2차 3차에 이르는 공개 소환조사를 거쳤으며, 3차는 비공개 소환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선균의 측근은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사생활이 전부 오픈된 것에 대한 모멸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이선균의 발인은 2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며, 수원 연화장을 거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삼성 엘리시움에 잠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