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유퀴즈’에 출연을 앞둔 가운데, 곽튜브와 또다른 여행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함께 출연하지 않는 이유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tvN ‘유퀴즈’ 측은 다음주 예고편을 내보냈습니다. 

예고편에는 100만 구독자를 넘게 보유하고 있는 곽튜브와 또다른 유튜버인 ‘원지의 하루’가 등장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곽튜브를 유명하게 만든 원조 여행 유튜버인 ‘빠니보틀’과 ‘곽튜브’가 함께 나오는 것이 맞는데, 왜 ‘원지의 하루’가 등장하는지 의문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빠니보틀이 출연하는 것이 더 맞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런데 여기에는 추측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 2020년, 유튜버 빠니보틀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무단 영상 사용을 지적했습니다.

당시 유튜버 빠니보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사진은 tvN ‘유퀴즈’ 76화에서 기상청 예보관을 소개할 때 사용된 장면 중 하나였는데요.

빠니보틀은 “tvN ‘유퀴즈’ 뭐시기에서 제 영상을 허락도 없이 사용했다”라며 해당 장면이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무단 사용한 장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심지어 러시아인데 남극으로 써놓음. 영국이 섬나라인 것도 모를 듯 ㅉㅉ”이라며 영상 설명 역시 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니보틀은 “다음에 또 그러면 다마스 끌고 본사를 찾아가 1인 시위 브이로그를 찍어올리겠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한 언론사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빠니보틀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빠니보틀은 “영상 댓글로 사용 가능 여부를 물어봤더라. 하지만 댓글을 확인하지 못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담당 PD에게 직접 연락이 왔고 미리 말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넘어가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빠니보틀은 “반대로 유튜버들이 tvN, CJ 영상을 마음대로 썼다면 무조건 법적 대응이 들어갔을 거다”라며 방송국의 관행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방송국에서 만드는 영상들은 잘 만들고 귀한 영상이고 유튜버들이 만드는 영상은 저급으로 취급받는 상황이 안타깝다”라고 덧붙여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이거때문에 빠니보틀 안나오는 듯”, “소신있어 보여서 오히려 빠니보틀 좋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