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연락 한번 없었다” 박태환 ‘재수사 진행중’ 피해자 분노…망막 크게다쳐, 무슨 일?

수영선수 박태환이 검찰에 불기소 처분을 받고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골프를 치던 박태환이 옆 홀에서 라운드 하던 여성을 다치게 했기 때문인데요. 박태환은 2021년 11월14일 오전 9시쯤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티샷을 쳤다가, 옆 홀에 있던 피해자 A씨의 안구와 머리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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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다친 A씨는 망막 내부가 찢어지는(망막열공) 상처를 입어 현재까지 시력 저하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박태환을 형사 고소하고 지난 4월에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박태환은 조사 끝에 과실치상 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는데요. 그러나 피해자 측이 항고해 재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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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검 춘천지부는 최근 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박씨 사건을 이첩받았습니다. 춘천지검은 지난 12일 박씨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내렸으나, 피해자 측이 항고하면서 사건이 이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검찰은 불기소 이유로 “박씨가 친 공에 A씨가 다친 것은 맞지만 당시 캐디의 지시에 따라 타구했던 점과, 아마추어 경기에서 ‘슬라이스'(공이 오른쪽으로 휘는 현상)가 발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점 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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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피해자 A씨가 화난 점은 따로 있었습니다. 피해자 측은 박씨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는데, 사고 발생 이후 약 2년이 흘렀는데 박씨로부터 직접 사과나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것어었습니다.

그는 가해자 이름도 알지 못했으나 경찰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아보고 난 뒤 가해자가 박태환인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박태환이 사고 이후 합의를 시도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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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소속사 측은 “피해 보상 등 금전적 요구에 대해서는 법원 판단 후에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현재는 할 말이 없다”며 입장 발표를 유보했습니다.

박태환은 부산에서 열린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에 참가하는 등 스포츠 스타 중에서는 수준급의 골프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