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명이 투표한 결과는?”…푸바오 여동생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 공개되자 의외의 반응 나왔다
푸바오의 쌍둥이 여동생 판다들이 새로운 이름을 얻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생후 100일을 사흘 앞두고 아기판다들의 이름을 공개했는데요. 12일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의 이름 발표는 12일에 이루어진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취재진 50여명과 초청 고객 30명, 총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강철원, 송영권 사육사 등 쌍둥이 판다를 돌보고 있는 사육사들과, 중국 판다 보호연구센터의 연구원들이 등장해 귀여운 모습의 쌍둥이 판다를 소개했는데요.
두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정해졌습니다.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이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판다 쌍둥이가 태어날 당시에는 몸무게가 각각 180g과 140g에 불과했지만, 약 100일 만에 30배 이상의 체중 증가로 5kg가 넘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판다들은 눈을 뜨지 얼마 안된 상태로, 뒤집기와 배밀기 같은 기초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귀도 열려 사육사들이 하는 말도 귀기울여 듣는다고 합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쌍둥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 다음 해 초 쯤 판다들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쌍둥이 판다의 이름은 2만명이 4만개의 이름을 응모했으며, 총 70만명의 사람들이 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들은 “저는 밍바오 랑바오 좋았는데” “루이바오 후이바오 이름 예쁘다” “사육사분들 수고하십니다” “쌍둥이 공개되면 빨리 보러가야겠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