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폭우로 인한 침수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버스 1대와 차량 19대가 물에 잠겼고, 최소 17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차도가 완전히 침수된 관계로, 사상자의 발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관계자는 “버스에 탑승자 9명과 다른 18대의 차량 운전자를 포함하면 최소 27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됐고 1명이 사망한 상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운전자 외에 동승자가 탑승했을 가능성도 있어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피해에 대한 걱정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사고는 오전 8시 40분에 발생했고, 현재도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투입해 1분당 3만리터의 물을 배수하고 있으나, 빗물이 계속 지하차도로 유입되고 있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물이 많이 들어와 물막이 작업부터 해야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잠수부 투입 또한 어려운데, 지하차도 내부가 흙탕물로 가득 차 있어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색작업에는 2-3일이 걸릴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