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여주인공의 복수를 다룬 화제작 ‘더 글로리’에 이어 현실판 피해자가 등장한 가운데 배우 박보검을 향한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피해자가 폭로한 박보검의 과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에는 지난 2017년 9월 박보검과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박보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었는데요.

A씨는 “박보검과는 목동중학교 1학년 14반 같은 반이었다. 나는 반에서 왕따였고 대놓고 따돌림을 당했는데 박보검이 짝이 되고 나서 유일하게 나와 친구를 해줬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나는 그때가 아직도 기억난다. 정말 고마웠다. 고등학생이 됐을 때 네가 지나가다가 나와 마주쳤을 때 날 알아봐 준 것도 기억하고, 보잘 것 없었던 나를 기억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네가 배우로 성공했을 때 나도 너무 기뻤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우리 반에서 네가 나를 유일하게 따돌리지 않았듯 이 세상 사람들이 너를 욕해도 항상 난 네 편이다. 비 오는 날 센트럴프라자에서 네가 씌워준 그 우산은 잊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보검과 인연이 있었다고 밝힌 다른 네티즌들도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 정말 자주 봤는데 잘생기고 친절했다. 공 좀 주워달라니까 손으로 들고 뛰어 와서 전달해주고 행동 하나하나가 사람 참 착하다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동네에서 유명했는데 애들이 착하다고 했다”며 미담을 털어놨습니다.

앞서 방송인 홍석천도 지난 2021년 4월 ‘라디오스타’에서 “어려웠던 시기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손님”을 묻는 질문에 “박보검이 지하철을 타고 식당에 왔다.

저희가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친구와 함께 왔다. 둘이서 왔는데 5개를 주문하더라. 매출 올려주려고. 끝까지 다 먹었다. 나는 돈을 받지 않으려고 했는데 내가 안 받을까 봐 없는 새에 미리 계산을 다 했더라”고 말한 바 있어 주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