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영장실질검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1시 유아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었습니다.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고있는데요.
이날 유아인은 오전 10시 29분께 모습을 드러내 법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유아인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상당부분 인정한다. 공범을 도피시키려고 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아인의 공범이자 절친한 인물인 미대 출신 작가 역시 24일 영장 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난 19일 경찰은 유아인이 혐의를 대부분 부인 하는 것에 더해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가 여러 가지여서 범행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유아인의 공범으로 의심되는 인물들 일부가 해외에 체류 중인 점 등으로 미뤄 증거인멸 우려도 크다고 판단했는데요.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22일 영장심사를 열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이 2021년 한 해에만 무려 70여 차례에 걸쳐 4400mL 에 달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전해 받으며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지난 해까지 2년간 100차례 넘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와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류가 검출되며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이 번졌습니다.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할 수 없는 증거 수집에 장시간 공을 들였다고 밝힌 경찰은 해당 자료가 1만 장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