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에서 탈락한 가운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WBC에서 3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차 전인 일본 전에서 대패를 하면서 국민들은 크게 분노 했는데요.
일본전에 패했지만, 경우의 수를 계산해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호주가 체코를 상대로 우승하며, 최종적으로 일본과 호주가 8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탈락이 확정됐음에도,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경기가 남아있었습니다.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잘 거둬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박건우가 4회, 김하성이 5회에 만루홈런을 쳤고 20안타를 기록하며,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22대 2로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대표팀은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이전까지는 2006년 초대 대회에서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18점을 기록한 기록이 최다 득점이었습니다.
13일 C조 캐나다가 영국을 18대 8로 이기며 타이기록을 만들었는데, 몇시간 지나지 않아 한국이 이 기록을 뛰어넘고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한편, 대표팀은 14일 오후 2시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대회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