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 둘째딸이 고민을 털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3일 방송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박남정과 그의 딸 박시우가 출연했습니다.
‘ㄱㄴ춤’으로 전 국민을 들썩이게 했던 가수 박남정이 자신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딸 박시우와 함께 상담소를 찾아온 것인데요. 
본격 상담에 앞서 박남정은 첫째 딸 시은은 걸그룹 STAYC 메인 보컬을, 둘째 딸 시우는 연극영화과 대입 5관왕임을 밝혔습니다.
첫째 딸 STAYC 시은은 “시우가 스스로를 극으로 몰아넣는. 시우가 극단적으로 수면욕과 식욕을 배제하면서까지 독하게 입시에만 몰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아빠 박남정 역시 시우에 대해 “너무 독할 때가 있어 아버지로서 걱정된다”고 말했는데요. 
영상을 본 시우는 예고 재학 시절, 입시를 준비하며 독하게 공부했던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틈틈이 조용한 탈의실에서 공부하는 건 기본, 학원을 마치고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첫차 타고 등교하거나 잠이 부족해 지하철에서 쪽잠을 자다 종점에 가는 등 극한으로 자신을 몰아간 일화를 밝혀 상담소 식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시우에게 독하게 공부한 이유를 물었고, 시우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1등에 집착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나를 움직이는 힘’인 ‘동기’를 언급하며,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내적 동기’와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는 ‘외적 동기’가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들은 시우는 ‘박남정의 딸’이라는 꼬리표와 ‘아이돌 언니’의 존재가 큰 외적 동기로 다가왔음을 털어놓았는데요.
골똘히 생각하던 시우는 연습생 생활, 드라마 촬영, 공부까지 뭐든 잘 해냈던 언니처럼 되고 싶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닮고 싶은 사람을 보며 기준이 생긴 것’이라고 분석하며 형제·자매 간 본능적으로 생기는 질투 심리인 ‘카인 콤플렉스’를 언급, 마음속 언니에 대한 질투심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머뭇거리던 시우는 “먼저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던 언니에게 부모님의 관심과 걱정이 쏠렸던 것이 부러웠다”고 털어놨는데요.
이에 오은영 박사는 “타인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할 경우 스스로 불안해질 수 있다.. 자신만의 내적 동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