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유산소식이 들려온 뒤 최근 깜짝 놀라운 일을 발표를 해 팬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4일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래서 박시은 진태현 두 사람 다음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9개월째 유산, 다시 도전
해당 영상에서 박시은은 “힘들었던 시기에 팬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저와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게는 ‘일단 몸부터 회복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때는 정말 부부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제가 힘들 때 태현 씨가 힘이 되어줬고, 태현 씨가 힘들 때 제가 힘이 되어줬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저희는 아이를 갖고자 한다. 물론 저희 뜻대로 되진 않을 것 같다. 언제 가질 수 있을지 모른다. 이러다가 안 생기면 그냥 둘이 또 이렇게 큰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 거다. 그런데 노력도 안 해보고 포기하는 건 후회가 되지 않을까. 그런 아쉬움이 남아서 저희는 다시 아이를 가져보기로, 노력하기로 결심했다”고 임신계획을 밝혔습니다.
진태현 또한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겠다. 아기를 낳아야지 하는 그런 욕심이 아니라, 저희와 같은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저희를 보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 저희가 또 태은이 동생이 찾아오게 되면 여러분들께 꼭 먼저 알려드리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딸 태은이에게 쓴 편지
진태현 배우가 자신의 생일이자 자신의 딸 태은이를 잃은지 6개월째 되는 날에 마지막 편지를 공개해 팬들을 오열하게 했는데요.
2월 15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생일이자 우리 태은이가 떠난 지 6개월 되는 날. 마지막으로 추모하며 떠나보내는 아빠의 편지”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태은이에게 쓴 마지막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진태현은 “태어났다면, 지금 5개월짜리 아이로 아빠와 함께 자고 울고 웃으며 힘들어하면서도 행복했을 거야. 나와 엄마, 그리고 너도 함께 그 순간을 즐겼을 거야. 하지만 너는 이제 떠나야 해. 우리 엄마와 함께 가는 삶을 위해, 미래를 위해 이제 이 곳에서 멈추어야 해. 내 딸아, 너를 평생 그리워할 거야”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하늘 나라는 아빠가 가장 가고 싶은 곳이야. 혼자 먼저 가서 너를 기다릴게. 거기서 그대로의 모습으로 내가 올 때까지 기다려줘. 우리 엄마와 함께 이 곳에서의 삶의 여정이 끝나면, 나는 서둘러 짐을 챙겨서 갈게”라며 딸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또 “이제 아빠는 다시 엄마와 함께 길을 떠나야 해. 너는 내 옆에 없지만, 내 삶과 머리 위의 하늘은 언제나 너로 가득 차 있어. 이젠 웃으며 너를 기억할게. 언젠가 너의 동생이 생겨도, 너만큼만 사랑할게. 너라는 아이를 엄마 품에 간직한 것이 내 삶의 가장 큰 축복이었어. 2022년, 너로 인해 진짜 아빠라는 이름을 얻었어. 내 딸아, 반짝반짝 찬란하며 아름다웠던 너, 고마워. 사랑했고, 영원히 사랑할게. 걱정 마”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두사람의 회복을 응원하며 “꼭 아기가 생기길 기도합니다” “행복하시길” “태은이 동생 보고싶다 얼른 찾아와”라고 다양한 의견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