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가수 황영웅이 폭행 등 과거 행적으로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팬들은 “꿈을 짓밟지 말아달라”는 성명문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황영웅 팬덤 측은 지난 23일 디시인사이드 ‘불타는 트롯맨 갤러리’를 통해 황영웅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팬덤 측은 “황영웅의 논란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황영웅은) 이미 많은 시청자의 선택을 통해 당당히 결승에 진출한 1인이다. 왜 연예계에만 그 잣대를 엄히 들이밀며, 황영웅의 꿈을 짓밟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황영웅이 트롯 가수로서의 역량과 대중적인 이미지를 지닌 참가자인지는 향후 시청자들이 결승 투표를 통해 판단할 몫이라 생각하는 만큼 팬들은 황영웅이 결승에서 제 실력을 여과 없이 발휘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제2의 임영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준결승전에서 남진의 ‘영원한 내 사랑’을 불러 최고 점수인 384점을 기록,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를 통해 상해 전과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2016년 3월 친구 A씨한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씨한테는 치료비와 합의금 등으로 3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학교폭력을 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3일 유튜브를 통해 “(과거 황영웅은) 동네 중심에 있는 공원에 머물면서 지나가는 학생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불타는 트롯맨’ 측은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조속한 상황 파악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