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에서 한국인 3명에게 끔찍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의 캐스케이드산맥을 산행 중이던 한인 등반가 3명이 눈사태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인데요.

희생자들은 뉴욕 한인 산악회 소속으로, 19일 시애틀 한인 산악회 소속 3명과 함께 캐스케이드산맥에 있는 높이 2,653m의 봉우리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2,194m 지점에서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눈사태에 맞아 거대한 얼음과 바위에 덮여 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나머지 1명은 구조됐지만, 동상에 걸렸다가 이후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스는 이들이 코네티컷 출신 53세 남성과 뉴욕 출신의 60세 여성, 뉴저지 출신의 66세 남성 등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중 생존자 3명은 캠프까지 걸어갔지만, 통신장치나 비상용 신호기를 가져오지 않아 당국에 곧바로 연락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티즌들은 “산행 시 반드시 필요한 장비를 챙겨야겠다” “자연은 무섭다” “안타깝다” 며 다양한 의견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