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프로포폴 및 대마초 흡연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과거 그가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에게 날린 일침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유아인 마약 논란
지난 8일 유아인 소속사 UAA는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강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라 불리는 30대 정상급 배우 A씨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아인의 프로포폴 처방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던 것인데요.
경찰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확인을 위해 체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고, 유아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에 이어 대마초를 흡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유씨의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통보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유아인의 소속사 UAA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마약 감정 결과를 통지받지 못했다. 앞서 낸 입장처럼 관련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새론 음주운전 논란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았습니다.
김씨의 차는 변압기와도 충돌해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는데요.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습니다.
당시 김새론이 현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한 탓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채혈 검사를 의뢰했는데요.
경찰은 6월 28일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약 6개월 만에 그의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유아인의 일침
김새론은 아역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 드라마에 출연했고, 사고 당시에도 새로운 작품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여러 작품에 출연 예정이었던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건으로 계약이 취소되면서 거액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합의금과 보상금까지 지불하게 되면서 그동안 연예계 활동으로 모았던 돈을 모두 쓰고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연예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새론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할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인터넷을 중심으로 김새론이 돈을 빌리려고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중 한명이 바로 유아인이었다고 하는데요.
김새론은 당시 유아인에게 “금방 갚을 테니 천만 원만 빌려달라”라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아인은 정색하며 “정신 차려라. 번만큼 쓰고 못 벌 때는 네 벌이에 맞게 소비해라”라며 따끔한 조언을 남겼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이 소식을 듣고 유아인이 올바른 선택을 했으며, 개념있는 연예인이라고 칭찬하기까지했는데요.
하지만 유아인의 프로포폴, 마약 논란이 터지자 이는 흑역사로 남았습니다.